21년간 3배 증가한 치매 사망률: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
21년 동안 치매로 인한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여 1999년 15만 명이었던 치매 사망자 수가 2020년에는 4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통계는 파키스탄 킹 에드바르트 메디컬 유니버시티의 모흐산 알리 박사와 연구팀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연구 결과, 치매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집단은 여성, 흑인 성인, 농촌 지역 거주자였습니다. 알리 박사는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오래 사는 경향이 있으며, 치매에 취약한 생물학적·유전적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농촌 지역의 경우 의료 서비스 접근성 부족, 전문 인력 부족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1999년 10.86이었던 치매로 인한 연령 조정 사망률(AAMR)은 2020년 21.42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흑인 성인에서 가장 높은 사망률이 나타났으며, 비히스패닉 백인, 히스패닉 성인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아시아계와 아메리칸 원주민의 사망률은 낮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치매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50년에는 치매 환자가 1억5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다만, 치매 예방과 치료에 관한 연구가 점차 진전을 보이고 있어 희망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치매의 14가지 수정 가능한 위험 요인을 관리하면 최대 45%의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도 발표되었습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조기 진단이 필수적이며, 최근에는 혈액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한,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약물이 FDA 승인을 받았으나, 그 효과는 아직 제한적입니다.
알리 박사 연구팀은 치매로 인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예방, 조기 진단, 치료 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춘 의료 정책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작성자: 박나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