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7일 (요일)
임상시험

영국의 국립보건임상연구소(NICE),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카네맙(Lecanemab) 영국 국민 건강 서비스(NHS)에서 승인 불가 결론

2024년 8월 29일 06:09브레인타임즈

레카네맙(Lecanemab)은 일본의 제약회사 에자이(Eisai)와 스웨덴의 바이오테크 회사 바이오아크틱(BioArctic)이 공동으로 개발한 약물이다. 이 약물은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목적으로 연구되었으며, 초기 임상시험에서 레카네맙은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 환자들의 인지 저하를 18개월 동안 약 25%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카네맙은 주로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단계에서 사용되며,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여 병의 진행을 억제한다. 이 약물은 2주마다 정맥 주사로 투여되고 알츠하이머병 연구자들은 이 약물이 병의 근본적인 메커니즘을 늦출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24년 5월 27일에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서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레카네맙을 승인한 나라가 되었다.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은 사람들 중 약 15%를 차지하는 아포지단백질 E4(ApoE4) 유전자 두 쌍을 가진 사람들은 치료 대상이 되지 않는다. 혈액 희석제를 복용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부작용으로는 MRI에서 나타나는 소규모 뇌 출혈이나 일시적인 부종과 같은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의 빈번한 발생에 대한 우려가 있다. 임상시험에서 대부분의 경우 경미하거나 증상이 없었지만, 일부 참여자는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환자가 레카네맙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제대로 평가하려면 뇌 속 아밀로이드 수치를 측정해야 하고 이는 PET 뇌 스캔이나 요추천자를 통해 이루어진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2% 만이 이 검사법에 접근할 수 있다.

영국의 국립보건임상연구소 (NICE)에서 이 약물의 치료 비용, 부작용 모니터링 및 관리, 그리고 환자들이 2주마다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점 등에서 상당한 비용이 든다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NICE는 레카네맙이 비용 대비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NHS에서 사용되지 않기로 결정되었다. 이 결정으로 알츠하이머병 연구 단체에서 큰 실망을 초래했다.

“레카네맙은 경증에서 중증으로의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평균 4~6개월 늦추지만, 이는 NHS에서 추가 비용을 정당화하기에 충분한 이익이 아니다”라고 NICE의 약물 평가 책임자 헬렌 나이트가 말했다.

NICE의 최종 결정은 연말에 있을 공공 자문 후에 내려질 예정이다.

작성자: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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