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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관리

채식 식단과 운동, 알츠하이머병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

2024년 9월 18일 23:31브레인타임즈

최근 채식 위주의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여러 연구기관의 공동 연구진은 경미한 인지장애 또는 초기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평균 연령 73.5세의 성인 4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연구는 생활습관 변화와 인지기능 간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20주 동안 실험에 참여하였습니다. 한 그룹은 연구진이 제안한 개선된 생활습관을 따랐고, 다른 그룹은 기존 생활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였습니다. 연구진이 권장한 개선된 생활습관은 매주 6일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고,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채식 식단은 연구진이 직접 준비하여 매주 두 번 참가자들에게 제공하였으며, 참가자들은 주로 걷기와 요가와 같은 운동을 선택하여 규칙적으로 실천하였습니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치매 관련 검사를 비롯해 혈액 검사와 분변 검사를 통해 상태 변화를 추적하였습니다.

그 결과, 개선된 생활습관을 따른 그룹은 인지기능 저하가 현저히 늦춰졌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치매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 그룹의 참가자들은 치매 기본 검사에서 대조군보다 현저히 높은 점수를 기록하였으며, 생활습관을 충실히 따른 참가자일수록 점수 개선 폭이 더 컸습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뇌 내 축적이 개선된 생활습관 그룹에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알츠하이머 신약인 ‘레카네맙’이 보인 효과와 유사한 결과로, 생활습관 변화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연구를 이끈 캘리포니아주립대 의과대학의 딘 오니시 교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염증 반응과 신경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면역 시스템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라며, “이러한 변화는 치매뿐 아니라 다양한 만성 질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게재되었으며,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생활습관 개선이 인지기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생활습관 변화가 질병 예방과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자료로 볼 수 있습니다.

작성자 : 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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