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견과류 섭취, 치매 예방에 효과적 – 영국 대규모 연구 결과 발표
최근 영국의 대규모 연구에서 매일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이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UK Biobank 데이터를 바탕으로 5만 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연구 결과 견과류 섭취가 치매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연구는 2007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코호트 연구로, 참가자들은 초기에는 견과류 섭취 습관에 대해 응답했고 이후 치매 발생 여부를 7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의 평균 연령은 56.5세였으며, 약 2.8%인 1,422명이 치매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종류는 알츠하이머병, 전두측두엽 치매, 혈관성 치매 등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치매’로 정의되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견과류를 섭취한 사람들은 전혀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치매 위험이 약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30g, 즉 한 줌 정도의 견과류를 섭취했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보였으며, 소금이 첨가되지 않은 견과류가 치매 예방에 더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브루노 비조제로-페로니 박사는 “견과류는 뇌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특히 고령 인구가 증가하는 현대 사회에서 치매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간단한 식습관 변화가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견과류는 불포화 지방산, 항산화 물질,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뇌 건강을 촉진하고, 염증을 줄이며,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연구는 견과류 섭취가 이런 긍정적인 효과를 통해 치매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매일 적당량의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이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식습관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건강한 노화를 위해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출처: 브루노 비조제로-페로니 연구팀)
(작성자: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