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BMI와 인지 기능의 상관관계
고령층의 체질량지수(BMI)와 인지 기능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가 인도에서 발표되었다. “인도 노화 연구(LASI)”의 1차 데이터를 사용하여 진행된 이 연구는 인도에서 45세 이상 성인 56,753명을 대상으로 BMI와 인지 기능의 연관성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저체중 BMI는 인지 점수 하락과 관련이 있는 반면, 과체중과 비만은 인지 기능 향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저체중은 인지 점수가 낮았으며, 남성의 경우 -0.16 SD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 여성의 경우 -0.12 SD로 나타났다. 반면, 과체중과 비만은 인지 점수 상승과 연관이 있었으며, 남성의 경우 과체중은 0.09, 비만은 0.10 SD로, 여성의 경우 과체중은 0.09, 비만은 0.12 SD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도시 지역에 거주하거나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에게서는 덜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는 과체중과 비만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특정 인구집단에서 더 약화되거나 무효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연구에서는 교란 변수(BMI가 아닌 다른 요인; 나이나 경제적 상황 등이 인지 기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나 반대 인과관계 (BMI가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인지 기능 저하가 BMI 변화를 초래했을 가능성)를 고려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만과 인지 기능 간의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나타난 점에 주목했다.
이번 연구는 특히 저체중이 인도 성인들의 인지 기능 저하에 있어 중요한 위험 요소임을 강조하며, 이는 영양 상태의 불균형과 인생 전반에 걸친 사회적 불이익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향후 연구에서는 장기적인 데이터 추적을 통해 이러한 상관관계와 잠재적 편향을 더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출처: Nichols, E., Gross, A.L., Hu, P., Sekher, T.V., Dey, A.B., & Lee, J. (2024). “The association between BMI and cognition in India: data from the Longitudinal Aging Study in India (LASI).” BMC Public Health. DOI: 10.1186/s12889-024-20101-y.)
(작성자: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