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항체 신약의 진격: 항아밀로이드·항타우 병합 전략 임상 성과 분석
2025년 9월 18일 00:00브레인타임즈
1. 치매 신약 패러다임, 단일 타깃에서 병합 전략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개발은 지난 수십 년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데 집중되어 왔다. 그러나 단일 타깃 접근은 한계를 드러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아밀로이드 축적 억제 + 타우 단백질 전이 차단이라는 병합 전략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팁: 치매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은 ‘단일 병리 → 다중 병리 타깃’으로 진화하고 있다.
2. 항아밀로이드 단일 신약의 성과와 한계
- 레케네맙(Leqembi, 에자이·바이오젠)
2023년 FDA 정식 승인. 아밀로이드 제거로 진행 속도 27% 지연 보고. - 도나네맙(Donanemab, 일라이 릴리)
임상 3상에서 MCI 및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군에서 인지 기능 저하율 35% 감소 성과.
그러나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인지 개선 효과가 제한적이었고, 혈관부종(ARIA) 같은 부작용 위험이 지적되었다.
3. 항타우 항체 치료제의 부상
아밀로이드 축적 이후 뇌세포 손상에 직접 관여하는 타우 단백질에 대한 주목도가 커졌다.
- 제넨텍의 세미루네맙(Semorinemab): 중증 환자에서는 뚜렷한 효과 미비, 초기 환자 대상 재임상 진행 중.
- 아스트라제네카·로슈 공동개발 항타우 항체: 타우 단백질 전이 억제 메커니즘으로 초기 임상 긍정적 결과.
4. 항아밀로이드·항타우 병합 전략의 임상 성과
최근 임상 연구는 “아밀로이드 제거 + 타우 확산 억제” 병합 요법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미국 NIH 다기관 임상(2024):
레케네맙 + 항타우 항체 병합 투여 시, 단독 투여 대비 인지 저하율 15% 추가 개선. - 유럽 다국적 공동 연구:
MCI 환자에서 뇌 위축 속도 완화와 정서·행동 증상 개선 효과 보고.
팁: 병합 전략은 단기 효과보다는 5년 이상의 장기 추적 연구에서 진정한 성과가 드러날 전망이다.
5. 국내 연구와 파이프라인
한국 역시 다수의 바이오기업이 병합 전략 연구에 착수했다.
- 삼성바이오에피스·국내 대학병원 컨소시엄: 항아밀로이드+항타우 병합 전임상 진행.
- 중소 바이오 벤처: 항타우 백신+저분자 약물 병행 접근 연구.
다만 임상 비용·환자 모집 한계로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6. 향후 전망
- 병합 요법 표준화: 환자군별 최적 병합 비율과 투여 시점이 핵심 과제.
- 부작용 관리 기술 발전: 혈관부종·면역반응 억제 위한 보완적 약물 병행 필요.
- 정밀의학 적용: 유전자형(APOE ε4 보유 여부) 기반 환자 맞춤형 병합 요법 개발 가속화.
결론
항아밀로이드와 항타우 병합 전략은 치매 신약 개발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초기 성과는 제한적이지만, 장기적 효과와 환자 맞춤형 접근이 검증된다면, 알츠하이머 치료의 **‘병합 항체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
작성자 최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