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발병한 우울증과 아밀로이드 축적
최근 발표된 연구는 60세 이후에 발병한 후기 발병 우울증(Late-Onset Depression, LOD) 환자와 건강한 대조군을 비교하여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beta, Aβ) 축적과 우울증 및 인지 기능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우울증이 치매 위험 증가와 연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LOD 환자에서의 아밀로이드 축적의 역할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우울증은 노년기에서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늦게 발병한 우울증(Late-Onset Depression)과 아밀로이드 축적 간의 연관성은 여전히 불분명합니다. 이 연구는 LOD 환자들과 건강한 대조군 간의 아밀로이드 축적을 비교하고, 아밀로이드 축적과 우울증 증상, 인지 기능 간의 관계를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연구 결과, 후기 발병 우울증과 건강한 대조군 간의 아밀로이드 축적에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후기 발병 우울증 환자에서 아밀로이드 축적과 우울증 증상 심각도 간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신체적 불안이 여러 뇌 영역의 아밀로이드 축적과 부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흥미롭게도, 항우울제 치료 후 주의력, 기억력, 전두엽 집행 기능에서 인지 기능의 회복이 관찰되었지만, 이러한 인지 향상은 아밀로이드 축적과는 연관이 없었습니다.
이 연구는 우울증에 동반된 신경퇴행성 변화와 관련된 아밀로이드 축적의 메커니즘이 독립적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정 뇌 영역에서 아밀로이드 축적이 신체적 불안과 부정적으로 상관된 반면, 우울증의 전반적인 심각도나 인지 기능과는 유의미한 연관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우울증과 아밀로이드 축적 간의 관계가 복잡하며, 아밀로이드 축적이 인지 저하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닐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이 연구는 늦게 발병한 우울증이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을 더욱 면밀히 탐구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연구를 통해 우울증과 치매 간의 연관성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처: Kim, K. et al. (2024). Alzheimer’s Research & Therapy, 16(1), 1562.)
(작성자: 김민정)